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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19 전주한옥마을 영상
  2. 2008/05/15 안도현 시인이 추천하는 맛집_홍도주막 (1)
  3. 2008/05/06 전주국제영화제 주변의 볼거리 (4)


출처 : 전주한옥마을


 을사조약(1905년)이후 대거 전주에 들어오게 된 일본인들이 처음 거주하게 된 곳은 서문밖이었습니다. 지금의 다가동 근처의 전주천변이었죠. 서문밖은 주로 천민이나 상인들의 거주지역으로 당시 성안과 성밖은 엄연한 신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성곽은 계급의 차이를 나타내는 상징물로 존재했던 것입니다. 양곡수송을 위해 전군가도(全群街道)가 개설(1907년)되면서 성곽의 서반부가 강제 철거 되었고, 1911년말 성곽 동반부가 남문을 제외하고 모두 철거됨으로써 전주부성의 자취는 사라졌습니다.
 이는 일본인들에게 성안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으며, 실제로 서문 근처에서 행상을 하던 일본인들이 다가동과 중앙동으로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1934년까지 3차에 걸친 시구개정(市區改正)에 의하여 전주의 거리가 격자화되고 상권이 형성되면서, 서문일대에서만 번성하던 일본 상인들이 전주 최대의 상권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상황은 1945년까지 지속되었습니다.
 1930년을 전후로 일본인들의 세력확장에 대한 반발로 한국인들은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일본인 주택에 대한 대립의식과 민족적 자긍심의 발로였죠. 1930년대에 형성된 교동, 풍남동의 한옥군은 일본식과 대조되고 화산동의 양풍(洋風) 선교사촌과 학교, 교회당 등과 어울려 기묘한 도시색을 연출하게 되었습니다. 오목대에서 바라보면 팔작지붕의 휘영청 늘어진 곡선의 용마루가 즐비한 명물이 바로 교동, 풍남동의 한옥마을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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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문학기행>에서 여행하기 좋은 5월을 맞이하여 기획특집을 연재합니다. 문단에서 입맛 까다롭기로 소문난 안도현 시인이 전주의 맛집을 여러분에게 알려드립니다. 앞으로 소개할 맛집과 막걸리집을 입맛 다시며 떠돌다가 우연이라도 안도현 시인을 만나게 된다면 <전라북도 문학기행>을 넌지시 말씀해 보세요. 마음 넉넉한 안도현 시인이 사발이 넘치도록 막걸리를 따라주실지도 모릅니다. 



 안도현 시인이 추천하는 첫번째 맛집 _ 홍도주막

 
 상황1
 지난 해, 전주에서 아시아·아프리카 문학페스티벌(AALF)이 열리고 있을 무렵이었다. 오전, 오후 행사가 끝나자 안도현 시인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막걸리집으로 향한다. '마담'이라는 직함도 달았다. 이정록, 박성우 시인과 김병용 소설가가 새끼마담의 꼬리표를 달고 안도현 마담(?) 옆에서 곱게 웃고 있었다. 막걸리집은 난리가 났다. 일반 시민과 문인들이 막걸리를 함께 마시며 막걸리 주전자를 거덜냈다. 주전자를 비워도 비워도 막걸리는 동나지 않고, 안주를 먹어도 먹어도 새로운 안주가 나왔다.

 상황2
 안도현 시인은 그날도 몹시 기분이 좋았다. 새까만 후배들이 시를 가지고 찾아왔기 때문이다. 시인은 코란도 짐을 싣는 곳에 후배를 짐짝처럼 실고 거칠게 차를 몰았다. 마침내 찾아간 곳은 상황1의 막걸리집. 후배들은 누가 제일 좋은 시를 썼냐며 재잘거렸고, 시인은 넉살좋게 웃으며 주전자를 비웠다. 한 상, 두 상이 지나가자 후배 한 놈은 펑펑 울기 시작했고, 또 한 놈은 막걸리 잔에 코를 박고 자고 있었다. 그날도 밤은 막걸리처럼 익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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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blog.daum.net/c9silver


 안도현 시인은 시를 잘 쓰려면 술을 잘 마셔야 한다고 말합니다. 술 몇 잔만 마셔도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저를 볼 때마다 시 잘 쓰는 법에 대해 다시 강조합니다. 저는 듣는 둥 마는 둥, 술잔만 멀뚱멀뚱 바라봅니다. 스스로 최면을 거는 것입니다. 그러면 잠이 쏟아집니다.
 술 잘 마셔서 시인으로 먹고 사는 선생님을 따라 홍도주막이란 곳을 처음 가보았습니다. 학교 앞 어두컴컴한 지하 주점에서 쉰 막걸리나 마셔본 저에겐 홍도주막은 별천지 였습니다. 술은 절대 마르지 않았고, 안주는 술을 시킬 때마다 달라졌으니까요.
 일단 막걸리를 시킨다면 안주 값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 주전자는 주인이 손해요, 두 주전자는 본전이라, 세 주전자를 시켜야 주인에게 이득이 난다는것은 전주 주당들이 익히 알고 있는 막걸리집 손익계산서라고 합니다. 홍도주막에서는 한 상 가득 안주가 따라 나오는 것은 물론 추가주문 때마다 안주상을 바꿔주는 게 기본입니다.
 자취생이었던 저는 한 마리 하이에나처럼 상을 비워갔습니다. 술을 유난히 마시지 못하는 저도, 홍도주막에선 주당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전자를 다시 채우고, 새로운 안주를 맛볼 수 있으니까요.

 시인은 홍도주막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맥항아리에 넣은 뒤 푹 삭여서 톡 쏘는 맛이 나는 홍어에다 삶은 돼지고기를 얹어 묵은 김치에 싸먹는 삼합을 아십니까? 그 삼합에 막걸리를 곁들이는 홍탁은 또 어떻고요. 효자동 실내아이스링크장 앞에 있는 ‘홍도주막’에 가서 전주막걸리 세 주전자를 마시면 삼합이 나옵니다.
 막걸리 한 주전자가 9000원인데 더 좋은 건, 주전자가 늘어날 때마다 각양각색의 맛있는 안주들이 따라 나온다는 겁니다. 기본 안주야 열 가지도 넘지요. 그 집 사장님이 예전에 횟집을 하셔서 안주는 더없이 맛있고 깔끔하지요. 아, 광어회나 우럭회도 있습니다. 막걸리와 회. 멋지지 않습니까? 막걸리가 건강에도 좋은 거 아시죠? 특히 변비에 좋은데, 막걸리 먹은 다음 날 아침에는 보기 좋은 황금똥이 나옵니다.

 막걸리집의 관록은 주전자의 찌그러진 정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찌그러진 역사를 가져야 자랑할만 한 막걸리집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도 때때로 막걸리를 부어라 마셔라 하며 동네 창피하게 찌그러져봐야 인생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5월, 막걸리가 잘 익고 있습니다. 변비 걸리 신 분들, 너무 탱탱하게 살아오신 분들, 푹 삭힌 홍어가 그리우신 분들, 채비를 하시고 홍도주막에 다녀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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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log.daum.net/c9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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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log.daum.net/c9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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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도주막: 063-224-3894)

 씰버 님이 사진 사용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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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에 오셔서 영화만 보고 가지 마세요! 전주국제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는 영화의 거리 주변에는 전주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볼거리와 맛거리가 많습니다. 안 보고 가면 후회합니다. 전주의 골목골목, 모두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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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전동성당입니다. 호남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성당으로 이름나 있습니다. 박신양, 전도연 주연의 영화 '약속'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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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입구입니다.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보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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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로 유명한 베테랑입니다. 점심시간,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보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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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 문학관입니다. 이곳도 그냥 스치고 지나치시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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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어져 있는 담, 이런 게 진정한 아름다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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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조그마한 찻집. 달새는 달만 생각한다. 사진만 찍고 가시지 말고 안에 들어가서 차 한잔 들고 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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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골목 사람의 마음을 녹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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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불과 몇 걸음 떨어지지 않은 곳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믿겨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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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거리의 거대한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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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구리에 작은 은행나무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아들일까요? 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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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과 일본식 건물의 절묘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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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가게 입니다. 김일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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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도에 문을 열었다는 조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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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아울렛 가는 길. 곳곳의 간판을 꾸며 놓았습니다. 풍남서림이 찍혀 있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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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골목으로 들어가면 어떤 세상이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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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파랑. 아울렛 바로 앞에 위치한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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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벽화도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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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웽이콩나물국밥. 전주에 오셔서 이곳에 들리지 않는다면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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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곳까지. 섬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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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 골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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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야외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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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살자> 감독과 주연배우의 무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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